선교사 이만우 Fr Juan Manuel Serrano |
고맙습니다. 저는 사제서품을 받자마자 한국선교 소임을 받았는데, 당시에는 한국으로 선교를 갈수 있어서 기쁜 마음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한국인들 곁에 있는 저는 행복한 선교사입니다.
그리고 우리 주변과 중국등 다른나라에는 아직까지 불쌍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성모마리아가 예수그리스도 십자가 밑에서 고생하신 것처럼, 마리아가 보여주는 믿음을 잊지않고, 신앙생활안에서 짧은시간이라도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 합시다.또한, 조금씩 성모님에 대한 역사를 공부하면서 성지순례를 해보길 권합니다.말로만 듣는것과 실제로 보는 것은 설명할수 없을정도로 다릅니다.
INTERVIEW
1. 어떤 계기로 선교사의 길을 선택했는지요?
저는 시골에서 살았는데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17살 때 미국으로 갔 습니다. 그곳에서 살면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중고등학교시절을 보냈는데, 그때 다니던 본당신부님께 그림을 배우면서 신부로써 살아갈것을 생각했습니다.
7년동안의 미국생활을 마치고 멕시코시티로 돌아왔는데, 미사때마다 어떤 신학생이 매주 본당으로 와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달라는 선교활동을 했는데, 그때 5페소씩 내면서 도와주 면서 신학교 가길 생각했습니다.그 래서 과달 루 페선 교 회 본 부로 전화를 해 서 2 2살 인 데( 그때 는 1 2살 까 지만 신학 생 자격 ) 신 학 교에 들어갈수 있냐고 물어보았고, 괜찮다고 해서 예비신학교에 등록하고 1년후, 어렸을때 부터 집안의 반대로 접었던 신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그리고, 10년후 제가 살았던 시골 본당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1973년 6월30일에 사제서품받고, 그해 10월에 한국으로 발령을 받아 비행기? 멕시코-미국 하와이-일본을 거쳐서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두려움보다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다는 즐거움이 더 컸습니다.
녹동이 첫 본당이었고. 대부분 농사를 짓고 있었습니다.저는 시골사람이여서 모내기나 농사일을 같이 하는게 즐거웠고, 한국사람들과 친하게 되었 습니다. 누굴 만나나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어디서 왔냐, 결혼은 했냐, 부인은 어디에 있냐, 왜 왔냐 는 질문을 똑같이 했습니다.그러나 차츰 저의 생활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때 비신자였던 사람들이 지금은 신자가 되어 찾아오거나 우연히 만나기도 합니다.
3. 사목활동하실 때 인상깊었던 기억은?
날씨가 추울때나 언어문제가 가장 큰 걱정이었지만.....
광주대교구 서교동, 구례, 순천, 소록도, 서울대교구 자양동, 인천교구 대부도본당에서 사목 하고, 성가병원에서 5년간 원목사제로서 활동했는데, 저는 특별한 능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 들어주고 격려해준게 다입니다.저는 본당 사목할 때 누구든지 사제관을 찾아올수 있도록 늘 개방하는데, 자기들의 고민을 이야기 하고, 하룻밤 자고 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건설공사현장에서 추락해 척추 3개가 분쇄골절돼 한양대병원에 입원해서 하반신이 마비돼 다시는 걷지 못할 수도 있었던 신자가 있었는데, 그때 기도하고 위로해주었던 일로 지금은 천주교 신자가되어 성모님을 찬송하는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분도 계십니다.최근에는 축일 때 모르는 사람에게서 꽃다발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그분이 절에서 재수할때 만난적이 있는 신자분이셨습니다.작년에 중국에서 밤늦게 시내 공원을 산책하다가 택시를 모두 놓친 적이 있었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데다 (5회의 녹내장수술로 잘 안보이심) 비까지 내리고 있어서 걱정했는데, 어떤 공안간부가 숙소까지 차로 데려다 주고, 식사초대, 첫번째 멕시코 친구라며 친절하게 안내해주었던 적이 있습니다. 어딜가나 착한 사람은 있는 것 같습니다.
4. 후원회 회원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
먼저, 고맙습니다.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밑에서 마리아가 보여주는 믿음을 잊지 않고, 신앙생활 안에서 짧은 시간 이라도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시다.저도 작년에 중국에 가서 집도 없이 사는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었는데 잘 안됐습니 다. 중국에는 불쌍한 사람들이 많은데, 기회가 되면 말은 안 통하지만 그곳으로 가서 도와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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