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es, 10 de noviembre de 2014

Alberto Puente Colunga 특별한 하느님의 부르심


8천명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고향에서 저희 부모님과 7남매는 풍족하진 않았지만,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저는, 일반대학을 졸업한 후,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하면서 주말마다 집에 와서 보좌신부님과 함께 주임신부님과 성당일을 도와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마음속에 남는 인상적인 장면들이 떠올랐습니다.
많은 신자분들이 신부님보다는 저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사제가 아닌 저에게도 신부님을 대하듯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특별한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제 서품식을 마치고 (부모님과 7남매)


주님의 뜻에 맞는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목자의 삶
그러나, 그때 저는 초등학교 근무를 하면서, 동생들을 경제적으로 뒷바라지 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신학교에 들어갈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동생이 대학을 졸업할때까지 기다리고, 다른 동생들을 부탁한 후 신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신 분이다는 생각을 항상 마음에 담고, “내 뜻보다는 주님의 뜻에 맞는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목자의 삶이 어떤 것일까?”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 신부로 살고 싶었고, 아프리카로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주님은 한국으로 저를 부르셨으며 지금은 행복한 마음으로 사목하고 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언어였는데, 제 언어능력의 한계에 대해서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제 생각을 자유스럽게 표현할수가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제 생각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신자분들과도 의사소통이 힘들어서 심적으로 무척 어려웠습니다.
특히 광주 신학교 때는 언어 때문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그때 “걱정하지

마라” 주님께서 이끌어 주신다는 지도 신부님의 격려 말씀과 신학생들의 도움으로 편히 지낼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저는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배우기 위해 어린학생들의 마음으로 돌아가 공부하면서, 가르쳤던 어린이들 생각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신자들안에서 우리 가족의 모습을…
선교사 신부는 “만나는 모든 신자들 가운데에서 가족의 모습을 보아야 한다”는 지도신부님의 말씀을 생각하면서, 항상 신자들안에서 우리 가족의 모습을 느끼기 위해 기도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본당활동을 하면서 신자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이 즐겁고 감사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 말씀처럼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삶을 통해 말씀을 실천하면서, 활동하고 있는 모든 곳에서 열매를 맺는 착한 목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저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과달루페 외방선교회를 위하여 기도와 후원을 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과달루페 선교회 모든 신부님들도 여러분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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